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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아동센터 명함 디자인 작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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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의뢰받았을 때의 솔직한 심정

솔직히 처음 연락받았을 때 되게 설렜어요. 아동센터 명함 디자인이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센터장님께서 직접 전화주셨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이라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신뢰감 있는 느낌으로 해주세요"라고 하시는데 진짜 고민이 많았어요.

아동센터라는 곳의 특성상 학부모님들께도 신뢰감을 줘야 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봤을 때도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어야 하잖아요. 게다가 사회복지사분들, 센터장님 등 여러 직책의 명함을 일관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구요.

첫 번째 시안 - 시행착오 이야기

처음엔 완전 뻔한 접근을 했어요. 그냥 무지개 색깔에 아이들 손그림 같은 일러스트 넣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유치원 같았던 것 같아요. 센터장님께 보여드렸는데 "음... 좀 더 전문적인 느낌도 필요할 것 같아요"라는 피드백을 받았거든요.

그때 깨달았죠. 아동센터지만 결국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라는 걸. 너무 아이 같은 디자인만 생각하다가 정작 중요한 신뢰성을 놓쳤던 거예요. 완전 반성했어요.

브레이크스루 - 핵심 아이디어 발견

전환점이 된 건 '함께'라는 키워드였어요. 아동센터의 핵심은 결국 아이들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한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표현하기로 했어요.

파란색 큰 사람과 주황색 작은 사람이 서로 어우러지는 로고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진짜 "이거다!" 싶었어요. 파란색은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황색은 따뜻함과 활기를 나타내니까 딱 우리가 원하던 느낌이었거든요.

컬러 선택의 고민

색상 정할 때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처음엔 더 밝은 파란색으로 했다가 너무 차갑게 느껴져서 좀 더 따뜻한 톤의 파란색으로 바꿨어요. 주황색도 너무 강하면 시각적으로 피로할까 봐 적당히 포인트로만 사용했구요.

"우리지역아동센터"라는 글자도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나눠서 강조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더라고요. 한눈에 들어오면서도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아요.

레이아웃 결정 과정

명함 레이아웃은 정말 심플하게 갔어요. 왼쪽에 로고와 기관명, 오른쪽에 개인 정보를 배치했는데 이유가 있어요. 로고를 먼저 보고 기관을 인식한 다음에 담당자 정보를 확인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이거든요.

뒷면은 기관 로고를 크게 배치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고 했어요. 전화번호랑 계좌번호도 넣었는데, 아동센터 특성상 후원이나 문의가 많을 것 같아서 필수 정보라고 생각했거든요.

클라이언트 반응 - 결과

센터장님께서 처음 보시고는 "와, 이거 완전 우리가 원하던 느낌이에요!" 하시더라고요. 특히 로고 디자인을 정말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이 우리 센터 철학과 딱 맞아요"라고 하시는데 진짜 뿌듯했어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도 반응이 좋았대요. "이제 명함 드릴 때 자신 있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뭔가 우리 디자인이 그분들의 자부심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작업하면서 배운 점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크게 배운 건 '타겟에 대한 깊은 이해'의 중요성이었어요. 처음엔 그냥 "아동센터니까 아이 같은 디자인"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아이들,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브랜딩이었거든요.

그리고 비영리 기관이라고 해서 디자인 퀄리티를 타협하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오히려 사회적 신뢰가 더 중요한 곳이니까 더 신경 써야 하는 거죠.

마무리하며

우리지역아동센터 명함 작업은 정말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어요. 돈을 벌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정말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 명함들이 어딘가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뿌듯해요. 디자인이 단순히 예쁜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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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아동센터 명함 디자인 작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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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의뢰받았을 때의 솔직한 심정솔직히 처음 연락받았을 때 되게 설렜어요. 아동센터 명함 디자인이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센터장님께서 직접 전화주셨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이라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신뢰감 있는 느낌으로 해주세요"라고 하시는데 진짜 고민이 많았어요.아동센터라는 곳의 특성상 학부모님들께도 신뢰감을 줘야 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봤을 때도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어야 하잖아요. 게다가 사회복지사분들, 센터장님 등 여러 직책의 명함을 일관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구요.첫 번째 시안 - 시행착오 이야기처음엔 완전 뻔한 접근을 했어요. 그냥 무지개 색깔에 아이들 손그림 같은 일러스트 넣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유치원 같았던 것 같아요. 센터장님께 보여드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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